부국증권은 28일 배관재 전문업체 프럼파스트가 올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상도 연구원은 "프럼파스트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8%와 21.4% 증가한 83억원과 8억원으로 예상치를 충족했다"며 "중국 자회사로의 원재료 매출 급증이 PB(폴리부틸렌)파이프 매출 부진을 상쇄했고, 대손상각비 등 판매관리비 감소가 수익성을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경기회복 조짐으로 PB파이프의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프럼파스트는 올 상반기에 반기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수요 증가로 원재료 매출의 호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배관재산업은 신규주택착공에 영향을 받는데 부동산가격 급등과 경기회복,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확대 등으로 신규주택착공이 증가해 배관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프럼파스트의 현재 주가는 올해와 내년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5.0배, 4.3배로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