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자연광에 가까운 LED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기술력은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질적은 매출 확대는 당장 기대하기 어려운게 아쉽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반도체가 야심차게 발표한 LED 신제품 아크리치. 건전지 수준의 전압이 아닌 고전압에서 LED를 켜기 위해 필요한 변환장치인 컨버터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컨버터가 없으면 LED 조명 원가의 20%를 줄일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올라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얼마나 자연광에 가까운 색을 구현하는지를 나타내는 CRI지수를 85까지 끌어올렸다는 점. 이뿐 아니라 자연광 구현 문제로 제한적으로 채택됐던 실내등 시장으로의 매출 등. 모두 서울반도체가 주장하는 기술적 성과입니다. 그러나 이를 모두 인정하더라도 기대보다 아크리치 시장이 빨리 열리지 않고 있는 점은 회사 실적에 걸림돌입니다. 유럽 미국쪽으로 매출 목표를 잡고는 있지만 올해 연간 총 6천억에 비해 이 신제품이 차지할 비중은 3% 내외에 불과합니다. 이 회사 대표도 유럽지역의 구체적인 매출처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동문서답'만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느곳에 이번 신제품을 공급할 계획이신지요? "형광등 할로겐 기존 LED를 대체합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서인지 서울반도체와 특허 라이센스를 계약한 일본 니치아의 경우 이 시장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 LED 시장은 각 단계마다 수많은 특허가 난립하는 상황. 기술만 외치기 보다는 시장을 얼마나 장악할 수 있는지도 살펴볼 때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