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LCD 매출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기존 LCD 시장의 포화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새로운 성장분야가 필요하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의 역량 집중을 시사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장원기 삼성전자 LCD 사업부 사장은 "LCD 산업은 성숙기에 진입하고 있어 매출 성장이 정체될 염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와 PC용 모니터, 노트북용 LCD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2010년 이후 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의 LCD 매출은 지난 2002년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한 이후 판매량은 연평균 40%, 매출은 평균 26%의 고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장규모는 지난 2004년 352억 달러에서 2007년 727억달러까지 증가한 이후 지난해 719억달러로 주춤했으며 올해는 643억달러로 예상되는 등 정체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LCD 부문의 신성장 분야가 필요하며 이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OLED를 비롯해 휘는 디스플레이나 디지털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DID 그리고 태양전지 솔라셀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솔라셀의 경우에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LCD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LCD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기존 LCD 시장은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판단과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집중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