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생산능력 100만대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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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자동차 생산능력을 100만대 감축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전체 생산능력의 10%로,도요타가 대규모로 생산능력을 줄이기는 처음이다.
도요타는 연간 1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올해 실제 생산대수는 판매 부진으로 668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2007년엔 950만여대를 생산했다. 지난해 가을 세계 경제위기 이후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300만대 정도의 과잉생산능력을 보유해온 셈이다.
도요타는 생산능력 감축을 통해 공장당 평균 가동률을 채산성 최저라인인 70% 이상으로 조속히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몸집을 가볍게 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얘기다.
생산능력 감축은 일본 내 공장과 영국 공장의 주력 라인 생산 중단,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으로 운영 중인 캘리포니아 공장(NUMMI) 폐쇄 등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 도요타는 그러나 생산 중단 라인을 완전 철거하지 않고 당분간 유지,수요가 살아날 경우 즉시 재가동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실적 악화에 대응,올해 8500억엔(약 11조500억원)의 경비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능력 감축 등으로 비용을 더 줄일 경우 내년엔 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조사업체인 CSM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자동차 생산능력은 9400만대지만 수요는 540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도요타는 연간 1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올해 실제 생산대수는 판매 부진으로 668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2007년엔 950만여대를 생산했다. 지난해 가을 세계 경제위기 이후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300만대 정도의 과잉생산능력을 보유해온 셈이다.
도요타는 생산능력 감축을 통해 공장당 평균 가동률을 채산성 최저라인인 70% 이상으로 조속히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몸집을 가볍게 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얘기다.
생산능력 감축은 일본 내 공장과 영국 공장의 주력 라인 생산 중단,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으로 운영 중인 캘리포니아 공장(NUMMI) 폐쇄 등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 도요타는 그러나 생산 중단 라인을 완전 철거하지 않고 당분간 유지,수요가 살아날 경우 즉시 재가동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실적 악화에 대응,올해 8500억엔(약 11조500억원)의 경비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능력 감축 등으로 비용을 더 줄일 경우 내년엔 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조사업체인 CSM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자동차 생산능력은 9400만대지만 수요는 540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