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LG상사에 대해 자원개발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2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LG상사는 올 상반기에 신규 생산광구가 2개 추가되면서 300억원의 자원개발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유가와 석탄 가격의 안정적 상승에 따른 기존 광구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오만 유전과 인도네시아 석탄 광구의 생산시작 효과가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올해에는 6개의 기존광구와 2개의 신규 광구를 모두 합쳐 연간 600~700억원 수준의 자원개발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추가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광구 3개로부터 연간 200억원 이상의 이익이 기대돼 장기적으로 자원개발 이익확대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상사의 올 3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원자재 상품가격의 상승기조 지속으로 무역부문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 안정화로 환차손 발생 위험도 완화될 것"이라며 "LG상사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상사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62.7%와 216.5% 증가한 386억원과 22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