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가든파이브 일반분양 또 '고분양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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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개장을 앞둔 동남권유통단지 가블럭 라이프관에 대한 일반분양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인기몰이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오늘부터 일반분양에 들어간 동남권유통단지 패션관 라이프관입니다.
일반 분양 첫날.
현장접수장에는 방문객보다 상담원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한산한 모습에 분양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별 분양 실적도 저조하고, 분양가가 너무 비싸요. 제가 보이에는 분양이 잘 안 될 것 같습니다.”
평균 분양가격은 1㎡당 306만8000원.
공급면적 66㎡ 안팎의 점포를 얻기 위해서는 평균 2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가가 비싸다고 느끼는 실질적인 이유는 바로 전용면적 때문입니다.
일반 상가의 경우 최대70%까지 나오는 전용면적이 가든파이브의 경우 30%에 불과합니다.
주차장과 공원 면적에 들어가는 공용면적이 크기 때문입니다.
SH공사는 당초 건설원가대비 218%로 분양가를 책정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을 반영해 이를 140% 수준으로 낮췄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따라 분양가를 더 이상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가든파이브는 당초 청계천 상인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조성했지만 고분양가 논란으로 정작 청계천 상인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반분양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고분양가 논란을 재현하는 모습입니다.
이래저래 고분양가 논란이 계속되면서 가든파이브가 서울시와 SH공사의 장사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