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여간 러시아 현지 기업과 상표권 분쟁 소송을 벌여온 빙그레가 특허 심판에서 승소했습니다. 지난 2007년 러시아 유통업체인 '비로스코-N' 사는 빙그레의 스낵 제품인 '쟈키쟈키' 상표를 출원 등록해 상표권을 취득했으며, 빙그레는 이에 대해 상표 취소 심판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빙그레 측은 "러시아에서 국내 기업이 상표분쟁에 승소한 첫 사례"라며 "러시아에서 매년 2천만 달러 규모를 올리는 빙그레뿐 아니라 다른 러시아 진출 기업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