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상품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말 출시한‘삼성자산관리퇴직연금보험-금리연동형Ⅱ’가 이율체계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1년 단위로 시장금리와 자산운용수익률에 따라 다른 이율을 적용하는‘변동금리형’입니다. 현재 퇴직연금시장은 노후준비 특성상 장기 안정적으로 운용돼야 하는데도 1년 단기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금리 변동에 대비할 수 있는 1년 짜리 상품의 장점과 상대적으로 투자수익률이 높은 중장기 상품의 장점을 혼합해 이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통상 장기계약을 하게 되면 금융기관은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권에 투자하므로, 가입자도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이 상품은 장단기 금리차이가 확대되고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요즘 상황에 딱 맞는 상품”이라며“사업자가 자산운용을 잘할수록 가입자는 더 많은 이자를 받게 되므로 사업자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