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제31차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가과학기술위 1차 회의는 지난 1999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 이뤄져 오늘까지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 속에서 한국이 어떤 위상을 갖느냐는 우리의 과학기술에 달려있다며 기초와 원천기술 R&D 예산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데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예산을 증액시키겠지만 예산증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효과적으로 예산을 쓰는 것이라며 집중과 선택이라는 전제 아래 보다 효과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하는 등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