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9일 철강업종에 대해 국제 철강가격의 강세로 철강주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업종 지수는 철강가격 상승기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한다"면서 "철강 가격은 2010년 상반기까지 강세가 예상돼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월까지는 철강 가격이 약세를 지속해 철강주 수익률이 시장수익률 수준에 그쳤으나, 7월부터 철강가격과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시장을 웃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부진했던 선진국 시장의 가동률이 수요회복과 함께 상승하고 있기 대문에 철강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가격에서는 철강사들의 이익 수준이 여전히 낮아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철광석 스팟 가격이 계약 가격을 웃도므로 2010년 철광석 가격 인상에 따른 철강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철강업종 최선호주로는 판재류 경기 호전의 최대 수혜주인 포스코, 고로 가동으로 성장성이 가장 돋보일 현대제철, 구조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현대하이스코를 제시했다.

또 후판 경기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주가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동국제강도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