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이 미국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의 미국 진출 기대감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6번의 클로즈베타를 끝낸 아이온의 현 시점 성과는 주가 흐름과는 반대되는 흐름을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온은 미국 온라인게임 대표 사이트인 MMORPG.COM의 트래픽(hits)지표에서 일간, 주간, 월간, 6개월간 기준으로 2위와의 큰 격차를 나타내는 1위"라고 전했다.

아울러 아마존 등 일부 온라인 매장에서 선구매(Pre-tail, 전액 선결제)해야 하는 콜렉터즈 에디션이 매진됐고, 스팀 등 일부 온라인 매장에서는 PC게임 판매 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 오픈베타와 상용화가 예정된 9월에 아이온의 관련 지표가 유지된다면 엔씨소프트 실적과 주가 전망이 급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