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8일 CJ CGV에 대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LIG투자증권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의 근거로 △3분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흥행 및 한국영화 흥행에 따른 관객수 증가 △티켓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증가 및 영업이익 개선 효과 △지속적인 사이트 확대 전략에 따른 영화극장 1위의 독점적 지위 등을 꼽았다.

이 증권사 최용재 연구원은 "작년엔 흥행 작품이 부족해 전체 관객수가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해 전망을 밝게 한다"며 "특히 최근 개봉한 해운대는 2006년 개봉한 괴물과 왕의남자 이후 처음 1000만 관객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한국영화 산업 전반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