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펀드브리핑] 국내 펀드 수익률 4주째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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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펀드 브리핑시간입니다. 경제팀 김정필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부터 점검해 보죠.
오늘 증시는 지수가 좀 빠졌지만 지난주 증시는 흐름이 좋았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 역시 양호했습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플러스 수익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0.72% 오르며 4주 연속 플러스 였습니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지난주 마이너스 0.32%를 기록하면서 그동안의 플러스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중소형주가 시장의 중심으로 부각되면서 중소형주펀드는 지난 한 주 동안 2.32% 수익을 냈습니다.
일반 주식형펀드는 0.80% 올랐습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고 운용기간이 1년 이상 된 275개 펀드 중 62개를 제외한 대부분이 플러스 수익이었는데요.
CG-2> IT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나UBSIT코리아1A' 펀드가 5.41%의 고수익을 달성했습니다.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펀드도 3%대 수익을 나타냈고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A' '유리스몰뷰티C' '우리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1A''동양중소형고배당1' 펀드 등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이 2% 이상 수익을 냈습니다.
이번에는 해외 펀드 쪽 보죠.
국내 주식형 펀드가 상승흐름을 이어간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1.17% 손실로 돌아섰습니다.
그동안 강한 상승흐름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던 브릭스펀드는 지난 한주 주춤했습니다.
CG-3> 러시아펀드가 2.77% 손실을 냈고 중국펀드 역시 -1.47% 였습니다.
브라질펀드와 인도펀드는 각각 -0.57%, -0.27%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손실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그동안 지지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던 일본펀드는 1.24%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고 호주펀드와 타이완펀드도 각각 2%를 웃도는 수익을 냈습니다.
개별펀드에서도 브릭스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의 부진이 눈에 뛸 정도였습니다.
CG-4> 펀드별로 살펴보면 '템플턴이스턴유럽증권자ClassA'가 주간 2.13% 상승하면서 주간 성과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미래에셋솔로몬 아시아퍼시픽파이낸셜서비스 1'이 1.88% 올랐고 '푸르덴셜재팬코아증권1A'가 1.74%, KB스타유로인덱스증권A가 1.61%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신규 펀드 출시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죠.
지난주까지 증시 흐름이 양호하게 전개되면서 신규 펀드 출시도 크게 증가한 모습입니다.
시장 상황과 함께 향후 시황 역시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투자사들이 새 펀드를 출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CG-5> 에프앤가이드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새로 나온 펀드는 125개로 월간 기준으로 올 들어 최대 규모입니다.
신규 펀드 출시는 올 1월 54개로 시작해 2월 73개, 3월 20개, 4월 71개, 5월 35개 등 100개를 밑돌다가 6월에 111개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식형펀드의 출시가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달 나온 주식형펀드는 43개로 6월의 54개와 합치면 1~5월까지 합계인 117개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신규 펀드 출시가 늘기는 했지만 대부분 채권형 펀드와 MMF펀드에 몰리는 등 일부 펀드에만 자금이 집중돼 최근 주식형펀드의 환매 분위기를 어느 정도 전해주고 있습니다.
펀드 자금은 어땠나요. 환매가 이어지는 것 같은데요
지난 달 시작된 펀드 자금 순유출은 21일째 지속되고 있는데요.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주후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570억원이 순유출 됐는데요.
지난 21일동안 매거래일 마다 자금이 빠져나간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증시 회복에 따른 펀드 환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는 하지만
환매 규모 등을 볼 때 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CG-6> 우선 순유출 규모가 전체 주식형 펀드에 비해 크지 않다는 점을 꼽고 있는데요.
지난 21일 동안 환매된 금액은 1조 5,214억원으로 국내주식형 펀드 순자산금액
71.2조원의 2.1%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유출되는 자금 이상 들어오는 자금도 상당하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펀드의 손바뀜이 활발하게 보면 된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될 경우 자금의 성격이 좋아진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인데 큰 흐름상에서 신규 유입 자금이 추가적인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경제팀 김정필 기자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