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어학원 등 학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청담러닝이 증권사 혹평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청담러닝은 17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01% 급락한 1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담러닝은 최근 신종플루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는 것.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강사들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서 전국 직영 및 프랜차이즈 학원이 9일 동안 휴원하는 등 2분기에만 26억원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뚜렷한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하반기에도 큰 폭의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려잡았다.

직영 및 프랜차이즈 신규 개원에 한계가 있고, 학원당 학생수도 감소하고 있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