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등신 몸짱 여성 듀오 텐(TEN)이 2000여 만원에 달하는 럭셔리 무대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의 의상은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비롯해 국내 영화 '은행나무 침대' '단적비연수', 중국 영화 '패왕별희' 등의 의상을 맡았던 박윤정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을 맡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신우 디자이너의 딸인 박윤정 디자이너는 vack yuunzung의 대표로, sadi 교수로도 역임 중이다. 특히 최근 칸영화제 당시 배우 김혜자의 의상을 디자인해 이목을 끌었다.

박윤정 디자이너가 우연히 텐의 멤버 하나와 송이를 만나게 된 후 평균 173cm에 달하는 9등신 글래머 몸매를 가진 두 사람에게 직접 의상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제안을 했다는 것이 소속사의 귀띔이다.

독창적인 색깔을 가진 디자인으로 정평이 난 박윤정 디자이너는 하나와 송이에게 두 사람 만의 도발적인 섹시함을 드러낼 수 있는 고품격 '란제리룩'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와 송이의 의상 제작비는 각각 약 1000여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록별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윤정 디자이너로부터 무대 의상을 선물 받게 돼 영광스럽기만 하다.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가격 또한 그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라고 들었다"며 " 박윤정 디자이너 특유의 디자인이 가미되는 만큼 남다른 디자인의 '란제리룩'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텐은 17일 싱글 '치얼업(cheer up)'의 음원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가요계 데뷔에 나선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