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14일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창업이래 최초로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해 하반기의 환율고에서 탈피하여 영업이익 11억원, 순이익 7억원을 달성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해 상반기 영업이익 24억원, 순이익 12억원을 기록하여 코스닥 상장 이후 최고의 실적이 예상되었으나 하반기에 불어닥친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하여 최고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영업외 환손실로 인하여 오히려 2억 5천만원의 순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 회사의 조호연 대표이사는 “약품원료 등 원자재수입 의존도가 높은 약품업계에서는 환율이 높고 낮음을 떠나서 상승추세냐, 하락추세(보합포함)냐에 따라 원가율이 등락한다. 이는 구매시점과 결제시점이 다르기 때문인데, 이번 상반기는 환율이 높았으나 하락추세로 반전한 점과 순수 국내원료로만 제조되는 CTCZYME 등의 매출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년 동기 동기대비 매출이 24%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익면에서 부진한 이유에 대하여는 향후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이익이 적은 품목의 재고를 일시에 방출한 것이 그 차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측에서는 하반기 영업이익 예상을 4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국내외 경제전망 환율이 1,200원선에서 안정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