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황금알을 낳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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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으로 인해 수처리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경쟁력이 있는 국내 수처리 업체들이 수혜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구 표면상 70%를 차지하는 물.
하지만, 바닷물이 98%에 달해 사람이 마실 수 있는 담수는 2%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빙하나 만년설 등을 제외하면 실제 인류가 쓸 수 있는 물은 1%도 안됩니다.
여기에 지구온난화로 지하수는 고갈되는 등 물 부족 문제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 역시 마찬가지로 물 산업에서 성장엔진을 찾으려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1994년 역삼투 필터를 세계 3번째,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웅진케미칼이 대표적입니다.
김병호 / 웅진케미칼 팀장
"역삼투 필터 시장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6천억원 수준. 이 가운데 웅진케미칼이 점유율 13% 차지. 3년내 20% M/S 달성할 것"
웅진케미칼은 그룹내 웅진코웨이와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웅진케미칼은 필터 소재를 맡고, 웅진코웨이는 수처리 설비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코오롱그룹은 1995년 정수기 필터 생산을 시작으로 소재와 운영 사업을 동시에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코오롱건설이 수자원공사 산하 환경시설관리공사를 인수한 뒤 전국 436개 하수·폐수처리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김태언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전세계적으로 수처리 시장 350조원. 국내는 현재 10조원, 2015년까지 20조원으로 늘어나 고성장 산업. 웅진케미칼 등 장비업체가 단기적으로 실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중장기적으로 운영사업중인 코오롱이나 플랜트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처리 기업으로 주목"
전문가들은 하반기 지자체의 수도관 교체 사업과 4대강 수질 개선 등 정부 정책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해당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처리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다국적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선전을 펼칠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