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1일 뉴욕선물시장서 냉동 농축 오렌지주스 9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1.1215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로써 오렌지주스 선물가격은 “지난 6개월새 45%나 뛰었다.이처럼 오렌지주스 가격이 오르는 것은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이어 세계 2위 오렌지 산지인 미 플로리다주에 감귤그린병이라는 병충해가 번지면서 많은 오렌지 나무가 폐기조치 됐기 때문이다.여기에 올해 현지 기후도 너무 건조하고 차가워서 오렌지 나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플로리다 올 오렌지 산출이 지난해 1억7020만상자(40.8㎏ 기준)보다 2000만상자 이상 줄어든 1억5000만∼1억5500만상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여기에 최근 아프리카 서부에서 형성되고 있는 허리케인이 플로리다 오렌지 작황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가격 오름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