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美 FOMC 눈치보던 비철금속 '막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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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구리, 알루미늄 등 주요 비철금속이 장 후반 급등했다.12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하자 '출구전략(Exit strategy)'보다는 낙관적인 경기 전망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 등에서 국제 비철금속 가격은 장 초반 FOMC의 금리 동결 발표를 앞두고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며 시장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 무역수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FOMC가 국채 매입 기간을 10월로 연장한다고 밝힌 후 출구전략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안도감이 확산되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LME에서 구리(전기동) 3개월물은 전일대비 200달러 뛰어오른 t당 622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도 구리 9월물 가격은 8.7센트 오른 파운드당 2.8235달러에 거래됐다.
LME에서 알루미늄 3개월물도 장 중 한때 19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막판 급등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50달러 오른 t당 198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도 375달러 오른 t당 1만98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향후 비철금속 가격의 움직임은 금리 동결 발표 이후 미국 경제 전문가들의 발언에 좌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선물 관계자는 "이날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출구전략이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전해지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면서도 "다만 출구전략의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점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경우 상승세가 꺾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현재 LME 창고의 구리 재고량은 29만2400t로 전월대비 3만t 이상 증가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 등에서 국제 비철금속 가격은 장 초반 FOMC의 금리 동결 발표를 앞두고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며 시장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 무역수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FOMC가 국채 매입 기간을 10월로 연장한다고 밝힌 후 출구전략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안도감이 확산되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LME에서 구리(전기동) 3개월물은 전일대비 200달러 뛰어오른 t당 622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도 구리 9월물 가격은 8.7센트 오른 파운드당 2.8235달러에 거래됐다.
LME에서 알루미늄 3개월물도 장 중 한때 19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막판 급등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50달러 오른 t당 198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도 375달러 오른 t당 1만98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향후 비철금속 가격의 움직임은 금리 동결 발표 이후 미국 경제 전문가들의 발언에 좌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선물 관계자는 "이날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출구전략이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전해지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면서도 "다만 출구전략의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점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경우 상승세가 꺾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현재 LME 창고의 구리 재고량은 29만2400t로 전월대비 3만t 이상 증가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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