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AMOLED 시장을 두고 삼성과 엘지가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양산에 성공한 삼성이 앞서고 있지만 LG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존 TFT-LCD 보다 색상과 선명도가 월등해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 AMOLED.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AMOLED 월 출하량 200만장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휴대폰 월 판매량이 300만대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휴대폰 물량 전체를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인터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 "삼성이 AMOLED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댓수로 200만대 2인치 환산기준 400만대를 돌파했다. 많은이들이 쓰고 있는 2G폰의 경우 2인치 초반대로 환산하면 300만대에서 400만대에 적용할 수 있는 양이다" LG디스플레이도 이에 뒤질세라 AMOLED 양산을 위한 장비반입을 시작했습니다. 내년 상반기면 LG에서도 3인치급 50만대 의 AMOLED가 양산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AMOLED 양산준비에 웃음을 짓는 곳은 다름아닌 LG전자입니다. 지난해 말 프랭클린 플레너폰 이후 AMOLED 수급문제로 적용 제품이 전무했던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AMOLED 양산이 시작되는 내년 초에 맞춰 AMOLED가 적용된 1-2개의 모델출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휴대폰의 AMOLED 채용률이 올해 2.3%에서 6년뒤에는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어 AMOLED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과 엘지, 국내 양대 전자 그룹의 일대 격전이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