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화학업종에 대해 올 3분기에도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하반기 투자유망주로 호남석유LG화학을 꼽았다. OCI는 올 3분기 영업실적이 2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의 점진적 회복 등에 힘입어 올 하반기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은 안정 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 또한 중국의 경기부양 효과로 인해 한국 화학 제품의 수출량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호조로 인한 제품가격 상승폭이 원·달러 환율 하락폭을 웃돌 것"이라며 "3분기 원화 표시 화학제품 가격은 전분기 대비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호남석유는 화학 시황 호조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에 대해서는 영업이익 개선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LCD(액정표시장치)유리기판·2차전지 사업 등 신성장사업의 성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OCI는 폴리실리콘 생산량 증가와 화학부문 이익 개선으로 3분기 영업실적이 지난 2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