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상승 중인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4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33분 현재 전날보다 13원 급등한 1241.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상승한 1233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 직후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123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후 환율은 역외 세력들의 매수세로 시장 참가자들의 롱플레이로 상승폭을 늘리며 장중 1240원선을 터치했지만 곧 1238원선 부근으로 내려와 횡보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0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데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오후들어 역외 세력들의 강한 매수세와 미 달러화 강세 속에서 환율은 장중 1240원선을 상향 돌파, 1240원대 초반서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2시33분 현재 전날보다 1.22p 오른 1577.07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1.98p 상승한 518.6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1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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