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출과 채권추심 등 사금융 이용으로 인한 서민 금융이용자들의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고 있는 '사금융피해상담센터'의 상반기 상담건수는 총 2천63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7.7%(572건) 증가했습니다. '불법대출 중개수수료 피해신고 코너'에 접수된 1천104건을 포함하면 총 3천73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1% 늘어난 수준입니다. 고금리 수취 등 불법 혐의업체에 대한 수사기관 통보는 69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31%나 늘었습니다. 고금리 수취의 경우 상담을 요청한 493건중 99%에 달하는 490건이 미등록 대부업체에서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불법채권추심은 전체 상담 425건중 59%가 등록 대부업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감원은 급전이 필요한 경우 불법사금융을 이용하기 전에 '서민금융119사이트' 등을 방문해 신용도에 맞는 대출상품이 있는지를 찾아보고, 법정 최고이자율 초과지급이나 불법채권추심, 대부중개수수료 지급 등의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이나 수사기관에 상담·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