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0일 미국의 7월 실업률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오르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실업률은 9.4%로 시장예상치인 9.6%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실업률이 떨어진 것이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주말보다 147.90포인트(1.42%) 상승한 10559.9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 실업률과 이날 발표된 일본 기계수주가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수출주인 자동차주가 올랐다. 혼다가 3.8%, 닛산이 2.8%, 도요타가 1.9% 상승했다.

경기 개선 기대감에 금융주도 올랐다. 다이와증권이 4.3%, 노무라증권이 3.0% 급등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17% 상승한 1880.60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92% 오른 3290.6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45% 상승한 20874.07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582.89로 0.44% 강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