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실적발표에 따른 실망감에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대비 6500원(4.73%) 1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6% 넘는 급락세이 이어 이틀 연속 약세다.

이를 반영하듯 증권사들도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실적 발표를 계기로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대가 과도했다는 목소리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20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아이온'이 중국, 한국시장에서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약화될 것이라는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아이온의 해외 시장 성과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며 엔씨소프트에 대해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1만6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11% 내렸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중국 아이온 로열티가 기대치에 소폭 미치지 못했다며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췄다. 대우증권 역시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