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입규모가 17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더욱 긍정적인 것은 단기헤지펀드 자금보다는 중장기 펀드가 많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올해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을 약 17조2천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조 9천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천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습니다. 국내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늘어 벨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했고 여기에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이중으로 이득을 볼 수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은 7월 한달사이에 무려 6조원을 순매수해 월간 기준으로 개방 이후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고 또한 집중적으로 순매수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은 16조5조원을 순매수해 4개월기준 최대 순매수도 경신했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 자금의 성격은 어떨까? 미국계펀드자금이 4조3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룩셈부르크 펀드가 2조1천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미국계 연기금이 1조9천억원 가량의 국내 주식을 사들였고 영국계 증권사가 1조6천억원, 케이만군도 투자자는 1조1천억원의 순매수 규모를 보였습니다. 일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헤지펀드도 눈에 띄지만 상당수의 자금이 중장기 매매 전략을 구사하는 스마트 머니라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