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8.05 17:50
수정2009.08.05 17:50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서울 반포 래미안퍼스티지을 둘러싼 사기분양 행각에 대해 시공사인 삼성건설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회사측은 오늘 (5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최근 외국계 금융회사가 반포 래미안퍼스티지의 미분양분과 계약해지분 등 총 200가구를 일괄매입해 분양가의 55%에 할인 매각한다는 안내문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건설은 분양이 100% 완료돼 입주가 시작됐음에도 분양사기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관할 경찰서에 관련 증거자료를 넘기고 수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반포 래미안퍼스티지는 지난 4월에도 일부 기획부동산에서 100가구를 일괄매입해 반값에 할인분양한다는 소문에 시달린 바 있습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