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경북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의 터미널 조업에 대한 운영사로 선정됐습니다. 한진이 이번에 확보한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는 항만부지 약 60만㎡ 면적으로 최대 3만 톤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해 연간 24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한진은 영일만항에서 우선적으로 컨테이너 2개 선석을 운영하고 향후 물동량 추이에 따라 잡화부두 2개 선석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단계적으로 항만하역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창호 한진 물류운영부 상무는 "이번 부두운영사 선정은 한진의 항만하역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한다"며 "1974년 국내최초의 민자부두를 건설한 이래로 국가기간 항만하역사업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항항을 가장 경쟁력 있고 발전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진의 이번 영일만항에 대한 임대기간은 2009년부터 50년간이며 회사 측은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