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이 30일 호남석유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3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렸다.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예상보다 커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조승연 연구원은 "중국의 수입 확대는 강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입될 신증설 물량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주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지난달 PE(폴리에틸렌) 및 PP(폴리프로필렌) 수입량이 전년동월 대비 78.9%, 전월 대비 23.4% 늘어난 121만t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탄탄한 중국의 수요를 감안해 호남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보다 24% 많은 2140억원으로 조정했다. 3분기도 기존 예상치 대비 53% 많은 241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