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휴대폰 부품株, 잇단 신고가…삼성·LG 지배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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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부품주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 전문업체 비에이치는 전날보다 200원(6.51%) 오른 3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42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휴대폰 배터리 팩 제조업체인 이랜텍과 휴대폰 정밀 부품업체 KH바텍도 이날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 한국 휴대폰 업체들이 제품라인업 강화,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경쟁사 부진에 따른 반사익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등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품 업체들도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비에이치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비에이치는 전날 지난 2분기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8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1.66%, 영업이익은 1301.48 % 증가한 것이며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62.55%, 176.50% 증가했다.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 27억 원, 순이익은 1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61.52%와 952.65% 급증했다.
비에이치의 이 같은 실적은 올해초 제시한 연간 목표실적(매출 760억원, 영업이익 31억원)과 비교하면 상반기까지 매출(449억원)은 69% 가까이 달성됐고 영업이익(48억원)은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비에이치의 이 같은 실적 호전세는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빅3 휴대폰 모델 모두에 FPCB를 공급하고 있고 대량 물량 공급에 따 른 원가절감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영업이익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올들어 삼성전자 LCD TV에 FPCB를 공급하면서 휴대폰에 편중된 제품 구성에서 벗어나, 매출 다변화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랜텍도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 호조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이랜텍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639억3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3% 늘었다.
KH바텍도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KH바텍이 2분기 매출액 957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29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 전문업체 비에이치는 전날보다 200원(6.51%) 오른 3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42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휴대폰 배터리 팩 제조업체인 이랜텍과 휴대폰 정밀 부품업체 KH바텍도 이날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 한국 휴대폰 업체들이 제품라인업 강화,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경쟁사 부진에 따른 반사익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등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품 업체들도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비에이치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비에이치는 전날 지난 2분기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8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1.66%, 영업이익은 1301.48 % 증가한 것이며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62.55%, 176.50% 증가했다.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 27억 원, 순이익은 1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61.52%와 952.65% 급증했다.
비에이치의 이 같은 실적은 올해초 제시한 연간 목표실적(매출 760억원, 영업이익 31억원)과 비교하면 상반기까지 매출(449억원)은 69% 가까이 달성됐고 영업이익(48억원)은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비에이치의 이 같은 실적 호전세는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빅3 휴대폰 모델 모두에 FPCB를 공급하고 있고 대량 물량 공급에 따 른 원가절감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영업이익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올들어 삼성전자 LCD TV에 FPCB를 공급하면서 휴대폰에 편중된 제품 구성에서 벗어나, 매출 다변화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랜텍도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 호조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이랜텍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639억3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3% 늘었다.
KH바텍도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KH바텍이 2분기 매출액 957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