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지역의 올해 1~6월중 실업자 7만7000명 가운데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3만8000명으로 실업급여 수혜율 실업자 대비 실업급여 지급자수혜율이 49.4%를 기록했다.

대전·충청지역의 실업급여 수혜율은 2003년(10.7%)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국 상반기 평균(43.6%)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같이 수혜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상반기의 어려웠던 경기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5만6000명으로 작년 상반기 3만000천명 대비 46.4%가 증가했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올 상반기에 1920억원을 지급, 지난해 상반기(1,238억원)에 비해 682억원(55.1%)이 증가했다. 한편 고용지원센터에 등록한 신규 구인인원은 올상반기에 2만31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782명이 감소하고, 신규 구직인원은 1만12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9만8438명)에 비해 1.7%(169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배 대전지방노동청장은 “실업급여 수급자의 신속한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경기회복지원은 물론 지역민의 고용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