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해외건설 지원 펀드 본격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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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지만 만만챦은 자금이 필요한 만큼 관심만 갖고 접근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의 유망 지역을 발굴해 투자를 지원하는 펀드가 조성돼 건설사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입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건설사들의 해외사업을 지원하는 펀드가 나옵니다.
정부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협약을 맺고 글로벌 인프라펀드 출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올 9월까지 주공과 토공, 도공 등 국토부 산하 7개 공공기관과 한국투신운용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4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고 2012년까지 이를 총 2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해외건설의 재도약 위해 금융분야 강화.
투자개발형 프로젝트에 주력할 계획"
펀드의 조성과 운용을 맡게 될 한국투자신탁운용컨소시엄에는 굿모닝신한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참여했습니다.
"오늘은 성공을 다짐하는 출정식, 정부와 다른 운용사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펀드 잘 운용되도록 최선 다할 것"
투자형 인프라사업은 이익 회수에 긴 시간이 필요하고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은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에서는 2012년까지 펀드와는 별도로 총 100억원을 들여 우량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대상사업으로는 두산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남수마트라 철도건설, SK건설이 추진중인 필리핀 리메이 LNG터미널과 발전소건설,포스코 건설이 계획중인 인도네시아 파단∼마랑간 고속도로사업등 5가지입니다.
해외에서 금융사와 건설사의 입지를 동시에 강화시켜줄 수 있는 국내 최초 투자개발형 글로벌 펀드.
다만, 수익률이 큰 만큼 위험도 커 어떤 사업이 선정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WOW 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