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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에는 '녹색 자전거 바람'이 불고 있다. 환경과 에너지 위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또 삶의 질을 높이는 편리한 수단으로 자전거는 예전의 낡은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찾고 있으며,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이른바 '자출족'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가 운송수단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우리의 사고와 생활을 친환경적으로 바꾸어 놓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자전거 시장규모는 한 해 550억달러에 달하며,국내 자전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도 10% 이상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반면 2007년 2만대에 불과한 미약한 국내 자전거 생산 규모를 감안하면 자전거 시장은 국내 자전거 산업의 성장으로 연계될지 있을지 여부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기도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 자전거 산업의 키워드는 '한국의 발달된 IT,자동차 기술 등을 탑재한 고부가가치 자전거'가 될 것이다.

한국의 발달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혁신과 자전거 부품업계의 성장이 병행하여 추진된다면,자전거의 국산화율 제고와 함께 경쟁력 있는 자전거 생산을 통한 국내 자전거 산업의 재도약이 이루어질 수 있다.

정부도 고부가가치 자전거 생산을 위한 △핵심부품 · 소재의 국산화,하이브리드 자전거 및 IT융합 지능형 자전거 개발 등의 R&D지원 △한국형 공공자전거 개발 등 안정적인 내수기반 확대 △생산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자전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치밀한 전략과 적극적 추진력,기업의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강력한 의지,그리고 소비자들의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이 하나가 된다면,우리 자전거 산업은 다시 한 번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