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중국 푸단(復但)대와 맺은 복수학위협정에 따른 복수 석사학위자가 처음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에서 중국경제관리학으로 중국학석사를 받은 유승찬(31) 강혜연(29) 신보경(28) 등 학생 3명은 최근 푸단대 경제대학원으로부터 경제학석사(중국경제관리전공) 학위를 받았다. 이는 2007년 3월 복수석사학위 협정을 체결한 이후 첫 사례다.

복수학위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에서 1년,푸단대에서 1년을 수학하는 '1+1 교육과정'으로 총 52학점(논문 미작성시 58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중국 학생들의 대학원 수학기간이 보통 3년인 점을 감안하면 짧은 기간에 중국어로 토론하며 학점을 따야 하는 고난도 과정이라고 성대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