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영화 '죽이고 싶은'에서 주연을 맡아 전신마비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죽이고 싶은'은 과거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난 후 끊임없이 자살을 시도하는 민호(천호진)와 뇌질환에 전신마비 환자로 입원한 상업(유해진)의 이야기다.

두 사람이 2인 병실을 함께 쓰게 되면서 서서히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대뇌 장애 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유해진은 천호진과 투톱으로 캐스팅돼 오랜 기간 숙성된 내공 있는 연기력과 독특한 캐릭터로 영화 팬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유해진은 불황 속 충무로에서 세 편의 영화에 잇따라 출연하며 '명품 연기'의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우선 유해진은 제작비 100억 원이 넘는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전우치'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또한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에도 이미 캐스팅된 상태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한국 영화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가운데 유해진 씨가 세 편의 신작에 연달아 캐스팅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그만큼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소속사는 "유해진 씨가 '최선을 다한 연기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