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영등포교도소 자리에 지어질 복합단지 개발에 첫 시동이 걸린다.

구로구는 최근 고척동 100 일대 영등포교도소부지 10만652㎡와 주변 사유지 1만318㎡(고척동 85-15,72-2 일대)에 대해 개발행위 허가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고시일(9일)부터 3년간 신규 건축허가나 토지분할 등 각종 개발행위가 금지된다.

영등포교도소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시행 중인 토지공사는 천왕동에 대체 시설을 짓는 대신 고척동 자리에는 주거,레저,문화,쇼핑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2014년까지 총 사업비 1조6321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1093세대,지상 39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쇼핑몰,어린이 도서관 등이 순차적으로 건설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