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 정진식 티지에너지(053700)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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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TG에너지에 대해서 소개해 달라.
티지에너지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IPTV 전문기업인 셀런의 자회사 이며 삼보컴퓨터의 관계사입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의 차세대 제품이며, 실리콘 태양전지가 가지지 못한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회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장점을 몇 가지 말씀 드리면 조도가 약한 태양광으로도 발전이 가능하며, 일정 정도 빛이 투과가 가능하여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80도의 높은 온도에서도 발전효율이 저하되지 않으며,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습니다.
염료감응태양전지 사업 얘기를 했는데 최근 연구단계였던 염료감응태양전지 상용화 얘기가 많이 나온다.
얼마전 티지에너지도 상용화 라인을 구축했다고 하던데 상황이 어떤가?
현재 천안에 있는 연구소에 파일롯 생산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양산 라인 구축의 전 단계로, 양산에 필요한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즉, 티지에너지는 실험실 개발 단계를 넘어 생산기술까지 확보해가고 있는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티지에너지 외에도 몇몇 기업들이 염료감응태양전지 사업을 하고 있고 또 최근 비슷한 상용화 라인 구축 얘기가 나오고 있다. 어떤 차이가 있는가?
현재 여러 회사들이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생산라인 구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의 준비현황을 정확하기 파악하기 어려워 차이점 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저희가 준비한 생산라인은 LCD장비 전문기업인 DMS 와 공동으로 개발한 생산설비로, 향후 양산라인 구축 시 In-line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자동화 설비 입니다.
그렇다면 언제쯤 상용화 제품으로 우리가 만날 수 있나? 그리고 구체적으로 상용화 제품으로 논의되는게 있나?
아직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내년 2/4분기 정도에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리온실에 적용할 제품과 계열사인 삼보컴퓨터의 Net-Book에 적용할 제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아직 검토 단계이긴 하지만 자동차의 선루프에 적용할 제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자였다. 신사업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은 실적을 더 중히 여긴다. 턴어라운드 기대해도 되나?
작년에 네비게이션 사업의 실패로 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올 초에 네비게이션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을 완료하였습니다.
그리고 100% 자회사인 우리솔라와 합병하면서 태양전지사업을 주 사업으로 변경하였고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올 하반기부터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합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