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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여름의 정점,휴가철이 왔다. 남태평양의 산호초섬과 에메랄드빛 바다,눈부신 백사장이 눈앞에 아른거려 당장이라도 달려가고만 싶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가벼워진 지갑과 고공비행하는 물가에 금세 발목이 잡히고 만다.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즐겁고 낭만적인 휴가를 보낼 방법이 없을까? 여객수송 전문 업체 ㈜한일고속(대표 최석정 www.hanilexpress.co.kr)이 완도와 제주 뱃길을 2시간대로 여행할 수 있는 '카훼리' 운항으로 이색적인 제주여행을 제안한다.

카훼리(Car ferry)는 여행객과 차량을 동시에 싣고 운항하는 여객선. 이 회사가 2006년 12월부터 운항하기 시작한 '한일카훼리 1호'는 6327t급 대형 여객선으로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다. 여객정원은 975명이고,차량은 약 250대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차량 등의 이동수단이 필수인 제주여행에서는 이만한 강점이 없는 셈. 또한 빨라야 4시간은 기본이던 편도 운항 시간을 2시간50분(속력 21노트)까지 앞당겼다. 이 밖에 선체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박 양쪽에 날개를 부착해 악천후에도 승선감이 뛰어나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한일카훼리 1호는 매일 낮 3시30분 완도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며,아침 8시20분에 제주에서 완도로 운항된다. ㈜한일고속은 이와 함께 한일카훼리 2호(3211t급,여객정원 464명), 한일카훼리 3호(606t급,여객정원 255명)를 교차 운항해서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덕분에 '1박2일' 제주관광도 가능하다.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삼는 ㈜한일고속의 서비스 철학도 휴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실시한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내부 청결도,이용편의성,직원 친절도,경영개선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종합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석정 대표는 "지난 39년간 청결과 서비스,편의성 향상에 앞장서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여기에는 고객만족우수기업이라는 직원들의 자부심과 노력도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