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물러날때 물러나더라도 소신껏 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각이 임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개각 등 인적쇄신 가능성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개각 등을 놓고 이런저런 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거기에 좌우되지 말고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소신껏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 정부들어 후임 각료들이 청문회를 마칠 때까지 자기 자리에서 끝까지 일한 장관도 있었고 물러난 뒤에도 헌신적으로 일한 장관도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유종의 미를 당부한 것입니다. 지난 6월중순 이 대통령이 국정쇄신을 위한 근원적 처방을 제시한 이후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대적인 개각을 기정사실화했지만 정작 청와대는 일관되게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직접 개각을 언급하며 유종의 미를 당부하면서 대폭적인 인적 개편이 임박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개편은 이달말에,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은 이 대통령의 여름휴가 직후인 다음달 중순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평소 공직자의 일하는 자세를 강조한 것으로 개각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호우 피해에 대해 경제가 어렵고 서민 생활이 어려울수록 더 짜증나기 마련이라며 호우 피해가 심각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공직자들이 신속히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