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의 유상증자 참여와 바이오 업체의 우회상장설 이슈로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이가 상한가 행진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59분 현재 로이는 가격제한폭(14.94%)까지 오른 7만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많지 않은 모습이다. 로이는 상한가가 풀린 지난 16일과 17일 각각 36만여주와 20만여주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나,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3만여주에 불과하다.

로이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견미리, 태진아 등 유명 연예인들이 이 회사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데다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영권을 인수한 주체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FCB-파마셀의 김현수 대표 등이어서 우회상장 기대까지 반영됐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 등에 영향을 받아 지난 16일 상한가에서 풀린 로이는 17일 보합으로 장을 마감해 급등 행진을 마감하나 싶더니 다시 폭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