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들의 수시 채용 하나의 채용 패턴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23개 외국계 기업들의 채용시기를 조사한 결과, 수시채용으로 필요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답한 기업이 34.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12월 채용(21.7%), 9월(17.4%),7월과 11월(각 8.7%), 8월(4.3%) 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외국계 기업 10곳 중 7곳이 영어면접을 시행하는 반면, 채용 시 지원 가능한 학점과 영어점수(토익기준)에 대한 제한을 두는 곳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어면접을 시행 외국계 기업중 41.0%는 '직무별로 영어면접을 시행한다'고 답했고, '전체 직무에서 영어면접을 실시한다'는 곳도 34.6%였습니다. 반면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24.4%에 불과했습니다. 또, 영어점수에 제한을 두는 기업은 46.2%였고, 이들이 제시한 지원 가능한 평균 점수는 727점(토익점수 기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학점에 제한을 둔다'고 답한 외국계 기업은 25.6%에 불과했고, 이들이 제시한 지원 가능한 학점은 평균 3.1점(4.5점 만점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