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역외 선물시장에서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1240원대로 안착했다.

21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18일보다 16.75원 급락한 124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1250.2원보다 8.95원 낮은 수준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엿새째 상승 마감됐다. 100만여개 중소기업의 대출은행인 CIT그룹이 주요 채권단으로부터 3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합의, 파산보호 신청을 면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CIT그룹의 주가는 78% 폭등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주말보다 104.21p 급등한 8848.15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2.68p 상승한 1909.29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10.75p 오른 951.13을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오전 8시53분 현재 달러엔은 전거래일보다 0.37엔 떨어진 94.14엔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0.0007달러 오른 1.421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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