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CJ오쇼핑이 입을 열었습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이사를 유주안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이사는 그룹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뿐 아니라 홈쇼핑 사업의 해외진출 측면에서도 온미디어 인수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이사 "우리의 해외사업 파트너들은 미디어그룹들이다. 이들 미디어와의 컨텐츠 공유는 우리의 쇼핑사업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최근 내수시장에서의 성장 한계를 느끼는 상황에서 홈쇼핑의 해외진출은 필연이며, 낯선 해외땅에서의 성공을 위해 CJ가 가진 브랜드력과 경쟁력을 십분 발휘해야 한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CJ오쇼핑이 중국과 인도 등지를 시작으로 아직 미디어산업 블루오션인 신흥국 시장을 넘보고 있어 국내에서의 입지를 더 단단히 하려는 측면도 있습니다. CJ오쇼핑이 온미디어를 인수할 경우 CJ그룹은 18개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보유하게 되고 시청률 면에서도 일부 지상파 방송과 비슷해집니다. 한편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 발표에 대해 재무적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격에 대해서는 현재 매각주체인 오리온 측이 5천억원, CJ 측이 그 이하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둘 다 수긍할 수있는 수준으로 의견을 수렴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