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김명수)이 22~24일 3일간 중등과학교사를 대상으로 측정표준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과학교사연수에는 서울 경기 강원 전북 대전 충청지역의 중등과학교사 20명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모든 과학의 기초가 되는 측정표준에 대해 실험 및 체험, 강연 등을 통해 과학교사의 전문성 향상 및 교수 학습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SI 기본단위 7가지 물리량을 학교에서 다루는 과학현상과 연결해 실제 어떻게 정의되고 현시되는지 실험 및 강연을 통해 살펴보게 된다. 아울러 첨단과학 및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과학현상과 측정표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주요 프로그램은 길이 시간 온도 광도 질량 힘 등 기본 물리량을 중심으로 과학실험 및 강연이 실시되며 ‘기후변화와 측정과학’, ‘국가표준제도’ 등 특강도 실시된다.

배재성 홍보팀장은 “교사들이 연수 후 직접 학교 교육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교사들이 측정표준을 접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 과학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과학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RISS는 중등과학교사 측정표준연수를 하계와 동계로 나누어 연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KRISS는 지난 6월 전남 신안 앞바다의 작은 섬 증도를 찾아 증도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KRISS 과학캠프’를 개최하는 등 과학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