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로키산맥 레이스서 '세계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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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가 해발 4233m의 로키산맥을 오르는 산악 등반 레이스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 북미법인(HMA)은 19일(현지시간) 제네시스 쿠페가 87회 파익스 피크(Pikes Peak) 국제 산악등반 '타임어택(시간을 겨루는 경주)' 레이스에 출전,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날 출전한 제네시스 쿠페는 현대차가 후원하는 미국 리즈 밀렌 레이싱팀이 튜닝, 출력을 550마력으로 높인 차량이었다. 드라이버 리즈 밀렌은 자신의 종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대회의 종전 기록은 12분 31.61초였다. 제네시스 쿠페는 이날 22초에 가까운 시간을 단축했다. 2위로 들어온 차량보다는 1분 23초 빠른 12분 9.397초만에 파익스 피크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파익스 피크는 로키산맥에 있는 한 봉우리다. 여기서 열리는 산악등반 레이스는 미국의 '인디500' 레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레이스 코스는 그야말로 '지옥'을 연상케 한다. 주행 구간은 총 12.42마일(약 20km)이다. 156개의 커브구간이 연이어 등장한다. 출발점은 해발 2816m다. 결승점인 4233m 높이의 정상까지 가는 동안 희박해지는 산소에 대비해 차량에 산소통을 싣는다.
이날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리즈 밀렌은 "제네시스 쿠페를 타고 수천 명의 팬들 앞을 달리는 건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파익스 피크에서 내 기록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강박과 '스릴'을 동시에 느끼는 것은 그 무엇에도 비견될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현대차 북미법인(HMA)은 19일(현지시간) 제네시스 쿠페가 87회 파익스 피크(Pikes Peak) 국제 산악등반 '타임어택(시간을 겨루는 경주)' 레이스에 출전,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날 출전한 제네시스 쿠페는 현대차가 후원하는 미국 리즈 밀렌 레이싱팀이 튜닝, 출력을 550마력으로 높인 차량이었다. 드라이버 리즈 밀렌은 자신의 종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대회의 종전 기록은 12분 31.61초였다. 제네시스 쿠페는 이날 22초에 가까운 시간을 단축했다. 2위로 들어온 차량보다는 1분 23초 빠른 12분 9.397초만에 파익스 피크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파익스 피크는 로키산맥에 있는 한 봉우리다. 여기서 열리는 산악등반 레이스는 미국의 '인디500' 레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레이스 코스는 그야말로 '지옥'을 연상케 한다. 주행 구간은 총 12.42마일(약 20km)이다. 156개의 커브구간이 연이어 등장한다. 출발점은 해발 2816m다. 결승점인 4233m 높이의 정상까지 가는 동안 희박해지는 산소에 대비해 차량에 산소통을 싣는다.
이날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리즈 밀렌은 "제네시스 쿠페를 타고 수천 명의 팬들 앞을 달리는 건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파익스 피크에서 내 기록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강박과 '스릴'을 동시에 느끼는 것은 그 무엇에도 비견될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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