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런 비밀번호 강제변경...지키면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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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네이버 등 포탈사이트의 로그인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으면 로그인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보통은 바로 변경하지 않아도 '다음에 변경하기' 아이콘을 누르면 기존 비밀번호로 접속할수 있게 돼 있지만 아예 선택의 여지가 주어지지 않은 경우는 마치 비밀번호 변경을 강요당하는 느낌도 들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최근 들어 더욱 심각해 지고 있는 온라인 해킹 문제로 포탈사이트들이 '보안캠페인'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6개월 이상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았거나 주민등록번호 또는 휴대폰번호 등 노출되기 쉬운 숫자로 비밀번호를 만들었을 경우
등 피해가 우려될 경우 이처럼 강제적으로 변경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고 포탈사이트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포탈사이트들은 이와 같은 보안캠페인을 앞으로도 비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비밀번호 노출 위험도가 아주 심각한 것으로 판단될 때만 강제적인 변경을 유도하는데다가 이와 같은 보안캠페인을 실시하기 전에 공지를 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선택에 대한 사용자들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은 아니라는게 포탈업체들의 판단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