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이 벗겨지고 덜컹거리던 고물차가 문짝이 하늘을 향해 열리는 '걸윙'도어가 달린 화려한 '오픈카'로 변신한다.
미국 연예전문채널 M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자동차 튜닝 리얼리티쇼 '핌프 마이 라이드(Pimp My Ride)'의 한 장면이다.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광경을 보게 될 전망이다.
자동차생활 포털 엔크린닷컴은 16일 일본의 튜닝 전문업체인 정션 프로듀스와 공동으로 1억5000만원 상당의 자동차 튜닝을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연예전문 케이블 방송 etn이 방영 중인 국내 최초의 자동차 튜닝쇼 '체인지업'을 통해 전파를 탄다. 지난 4월 첫 방송이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에게 수백~수천만원 수준의 튜닝 비용을 제공해왔다. 이번 행사에 당첨된 출연자에게는 프로그램 사상 최고 비용이 투입될 전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튜닝 대상으로 선정된 자동차는 정션 프로듀스의 디자이너가 직접 꾸미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차체와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휠 등 각종 튜닝 부품들로 꾸며지게 된다. 세세한 부품 하나까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 참가하려면 오는 8월 2일까지 엔크린닷컴(www.enclean.com) '체인지업'의 '사연 광장'을 통해 자신의 차량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첨부해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7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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