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정수지가 5000억원 위안을 넘어서는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중국경제의 '체력'이 튼튼한 것으로 확인되자 국내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 등 '차이나주'의 주가도 대거 올랐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중국식품포장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598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71만여주로 최근 5일 동안 최다를 기록했다. 또 다른 코스닥 종목인 차이나그레이트(3.5%)와 3노드디지탈(0.8%)도 상승세를 탔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중국원양자원이 5.9% 뛰었고 화풍집단KDR는 4.1% 상승했다.

중국의 굴삭기 시장을 장악해 국내사 중 대표적인 차이나주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가 6.9% 급등했으며,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엔씨소프트(8.8%) 등 게임주들도 크게 올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