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프랜차이즈 탐방] "한 브랜드로 20년…입소문이 곧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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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브랜드로 20년을 지켜왔습니다.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부합니다. "
숯불바비큐 업체인 ㈜불로만의 김영경 대표(51)는 부침이 극심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20년간 단일 브랜드로 성장해 온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소비자의 입소문만으로 최근 4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국내 10대 치킨 브랜드 중 네티즌의 댓글 작성수 부문에서 대형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치킨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김 대표는 1989년 인천 도화동에 직접 치킨점을 연 뒤 프랜차이즈로 서울 등 전국에 진출했다. 그는 뛰어난 양념 맛과 독특한 조리방식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생닭을 한방숙성 방법으로 특수 처리한 후 조리해 육질이 쫄깃하고 담백하다. 또 참나무 숯불에 굽기 때문에 참나무 향이 은근하게 우러나 깊은 맛을 더해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른 치킨은 뼈를 발라내기 위해 손으로 들고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불로만은 치킨을 포로 떠서 숯불에 구워내기 때문에 뼈를 발라낼 필요가 없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트랜스지방 공포로부터 안전해 웰빙 트렌드와도 잘 맞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불로만은 1호점을 방문했던 단골 고객들이 그 맛에 반해 가맹점 개설을 희망하는 사례가 많았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변변한 마케팅 활동없이 순조롭게 성장해 왔다"며 "하지만 국내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회사를 키워 대형 브랜드들과 제대로 한번 승부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브랜드로 장수해 국내 최고의 치킨 외식업체가 되는 게 꿈"이라며 "5년 내 10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로만숯불바베큐'는 '어쩌다''LOVE' 등으로 사랑 받았던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전속모델로 최근 발탁,이달부터 TV와 라디오를 통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숯불바비큐 업체인 ㈜불로만의 김영경 대표(51)는 부침이 극심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20년간 단일 브랜드로 성장해 온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소비자의 입소문만으로 최근 4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국내 10대 치킨 브랜드 중 네티즌의 댓글 작성수 부문에서 대형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치킨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김 대표는 1989년 인천 도화동에 직접 치킨점을 연 뒤 프랜차이즈로 서울 등 전국에 진출했다. 그는 뛰어난 양념 맛과 독특한 조리방식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생닭을 한방숙성 방법으로 특수 처리한 후 조리해 육질이 쫄깃하고 담백하다. 또 참나무 숯불에 굽기 때문에 참나무 향이 은근하게 우러나 깊은 맛을 더해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른 치킨은 뼈를 발라내기 위해 손으로 들고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불로만은 치킨을 포로 떠서 숯불에 구워내기 때문에 뼈를 발라낼 필요가 없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트랜스지방 공포로부터 안전해 웰빙 트렌드와도 잘 맞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불로만은 1호점을 방문했던 단골 고객들이 그 맛에 반해 가맹점 개설을 희망하는 사례가 많았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변변한 마케팅 활동없이 순조롭게 성장해 왔다"며 "하지만 국내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회사를 키워 대형 브랜드들과 제대로 한번 승부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브랜드로 장수해 국내 최고의 치킨 외식업체가 되는 게 꿈"이라며 "5년 내 10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로만숯불바베큐'는 '어쩌다''LOVE' 등으로 사랑 받았던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전속모델로 최근 발탁,이달부터 TV와 라디오를 통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