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12억원 투입, 매칭펀드 방식
-1만5000여명 고용창출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쾌적한 주거환경 기대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홍성구)가 지은 지 15년이 경과된 노후임대주택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개선에 나선다.

주공은 관내 영구임대주택 9137호(11개 단지), 50년 공공임대주택 1584호((4개 단지), 영구임대 및 50년 공공임대 복합단지 1668호((2개 단지) 등 총 1만6394호에 대해 올 연말까지 212억 여원을 투입,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주공에 따르면 지난 89년부터 95년까지 건설된 대전·충남지역 관내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총 1만3462호로 이중 지은 지 15년이 경과된 가구의 각종 시설이 노후돼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빈번함에 따라 주거환경의 근본적인 개선대책이 요구돼 왔다.

이에따라 주공은 시설개선 사업을 매칭펀드(Matching Fund)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시설개선에 필요한 총예산 212억원중 국고 85%, 나머지 15%는 주공이 예산을 투입,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주요 시설개선사업 내용은 어린이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 조경시설, 재활용품 보관시설 개선, 통합경비시스템 등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을 주로 개량하게 된다. 주민들의 숙원인 복도 창호 설치 등도 세대별로 시행할 예정이다.

주공 관계자는 “이번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 추진으로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경기 진작에도 기여해 1만5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